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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기업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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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소재

담당부서 : 대외협력실
등록일 : 2017-12-05

화승소재 테크데이
지난 11월 9일, 경남 양산 형지빌딩에서는 화승소재의 테크데이(Tech Day)가 개최되었다. 주요 고객사와 내부인사가 참석하는 테크데이 행사는 화승소재의 핵심가치, 미래기술 비전, 향후 사업의 방향성 등을 고객사와 공유하고 미래 소재과학을 함께 이끌어 나가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자리다. 특히 화승소재는 본 테크데이 행사에서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기업가치를 전하고자 하는 화승소재의 의지를 공유하고자 한다. 이는 부자재부터 배합, 공정 효율화 등의 전 영역에서 감성기술을 추구해 고객의 요구(Needs)를 세심한 부분까지 충족시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러한 화승소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을 이번 테크데이 행사를 통해 고객에게 소개했다.

 

소재 산업의 챔피언
화승소재는 1996년 현대자동차의 고무 소재 공급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고객사에 고무 소재 외의 TPE 소재 등을 공급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설립 초기에는 화승그룹의 숨은 조력 자로서의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엄연히 화승그룹 전체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먹거리이자 핵심사업 으로 성장하면서, 지난 해 4천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또, 2006년 중국 법인, 2007년 인도 공장을 성공적으로 설립함으로써 해외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산 본사 역시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국내 최고의 CMB 생산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끊임없는 기술 연구와 장기적인 기술 로드 맵 수립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화승소재는 기존 자동차 중심의 고무 소재에 집중되어 있던 사업구조를 탈피해 기술혁신을 통한 비 자동차 분야로의 새로운 소재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는 국가기반 사업인 방위산업과 새로운 시장선점을 위한 해양 사업, 그리고 기존 컴파운드 기술을 활용한 신소재 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의 확장을 추진하며 끊임없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무한한 가능성, 소재로부터
자동차용 고무부품 및 산업용 고무제품 등의 원재료 사용되며 원유에서 추출한 합성고무 등 원료 고무와 각종 배합 약품의 혼합으로 생산되는 물질을 CMB(Carbon Master Batch)라 총칭한다. CMB는 배합 물질의 비율 및 종류에 따라 물성이 결정되어 안전성, 내구성, 내열성 등 다양한 요구사항에 따라 각종 산업군에 적용 할 수 있는 만능 소재이다. 화승소재는 사업초기 자동차부품용 소재가 매출의 대부 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CMB 소재의 특성 상 용도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각종 산업 용품 매출 비중이 확대되었으며 이는 산업 별 리스크를 감소시키는 포트폴리오 효과를 가져왔다.
다음으로, TPE 또한 화승소재의 핵심 제품이다. TPE(Thermo Plastic Elastomer)는 고온에서 유연 성을, 상온에서 고무탄성체의 성질을 내는 고분자 재료를 일컫는다. TPE는 기존 고무제품의 탄성 등물성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서 향후 PVC 및 고무 대체 소재로 활용도가 매우 높다. TPE 시장은 초기 높은 단가로 인하여 현재의 성장성은 낮으나 산업전반에 다양한 요구에 따라 매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기존 고무제품 또는 플라스틱 제품의 대체재로서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 소재 부문은 합성고무(EPDM) 및 카본블랙 등 석유화학제품으로 분류되는 원재료의 비중이 높아 국제 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이와 더불어, 자동차 산업 전반의 경기 및 산업용 고무 제품의 경기변동에 영향을 받고 있다. 또, 수요산업의 경기 사이클에 따른 수급에 의한 영향, 그리고 국제적 투기 수요에 의한 국제유가 · 환율의 변동에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테크데이의 주인공
11월 9일 열린 화승소재의 테크데이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단연 Xenomer(제노머)와 Thermoprene (써모프렌)이다. Xenomer는 화승소재의 고품질 컴파운드 제품을 총칭하는 브랜드로 인도 · 중국 · 동남아 등지에서 높은 품질의 컴파운드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컴파운드 제품에서는 배합 기술이 가장 중요 한데 화승소재의 경우, 국내 최고의 고무 배합 기술을 가진 회사답게 1,500여 종이 넘는 고품질의 컴파운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계량과 배합을 자동화 하면서 가공 기술에서도 균일한 품질을 보장 하게 되었고 화승R&A의 30년 기술 노하우를 통해 업계에서는 압도적인 제품 성형 기술도 갖추게 되었다.
다음으로 Thermoprene의 경우, 고무를 대체할 신소재로서 각광받고 있다. Thermoprene의 경우, 전체 생산 단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은 물론 고객 수요에 맞춘 커스터마이징까지 세심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는 화승소재만의 독특한 가공기술에서 기인하는데, TPV의 압 · 사출하는 과정에서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끝에 높은 품질과 비교적 저렴한 생산 비용을 달성하게 되었다. 150여 종 이상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Thermoprene은 크라이슬러, 피아 트, 현대자동차그룹 등 세계적인 브랜드로부터 배합 승인을 받은 독보적인 품질을 자랑한다. 이러한 Thermoprene 제품군의 경우, 가전 · 자동차뿐만 아니라 바이오 TPV를 활용한 의료 시장에서의 가능성 또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소재산업의 한류
먼저 새로운 소재 사업 확장을 위한 첫 단계로, 화승소재는 부산 기장군 명례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설립하고, 비 자동차 분야로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화승소재는 미래 소재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신규사업의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24일 명례산업단지 화승소재 제2공장 준공식을 시작으로 그 도약이 본격화되었다. 화승소재는 제1공장인 경남 양산 공장은 R&D 센터로, 제2공장인 명례공장은 TPE, 방산, 해양 산업의 생산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화승소재는 현재 동남아 지역 생산거점 마련을 위해 베트남에 법인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중국, 인도 공장과 함께 베트남법인을 교두보로 고무 소재 글로벌 기업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 이다. 특히, 베트남 현지에 이미 진출해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세계적인 신발ODM 기업인 화승비나와 협력을 통해 신발의 고무 생산을 거점으로 향후 신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무 소재 사업진출 또한 목표로 하고 있다. 화승소재 베트남 신설법인은 2018년 상반기에 설립이 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생산은 내년부터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화승소재는 지속적인 사업확대를 위한 투자활동과 글로벌 고객사와의 기술협력은 물론 자체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기술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국계 고객 사인 게이츠, 파커, 헤네기스 외의 일본계 고객사인 기누가와, 니치린, 그리고 유럽계 고객사인 허친 슨, 콘티 등 다양한 글로벌 TOP Maker 와의 지속적인 기술교류 및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
테크데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단어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였다. 행사장 곳곳은 물론 허성룡 대표이사의 축사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었던, 어찌 보면 단순해 보이는 이 단어 안에는 사실 화승소재라는 기업 전체를 관통하는 비전이 함축되어 있다. 단순히 좋은 소재를 연구하고 개발하여 공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하나의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은 기업에게 있어 큰 도전이자 기회이다. 특히, 화승소재는 공정 효율 개선과 신소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소재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생산자의 마음가짐이 아닌 고객사의 진정한 니즈를 파악하고 최적의 방법을 통해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솔루션 프로바이더’의 역할일 것이며, 화승소재는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오고 있다.
이처럼 화승소재는 세상의 발전을 이끄는 기반이 소재 산업이라는 굳건한 사명감으로 최고의 제품과 기술을 세상에 제공해왔다. 세계 어디서나 고객의 요구를 신속하게 만족시켜 나가는 고객중심 마인드를 통해 화승소재가 아시아 소재 산업의 포괄적인 표준이 될 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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