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부산벤처기업협회
담당부서 : 대외협력실
등록일 :
2018-04-16
“부산 벤처기업의 허브”
부산벤처기업들의 중심, 부산벤처기업협회
부산벤처기업협회는 2005년 12월 지역 벤처기업 간 경영과 기술상의 정보 공유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과 개 별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1대 오권석 회장, 2, 3대 고(故) 박환기 회장, 4, 5, 6대 김경조 회장을 거쳐 올해 3월 제7대 회장에 주식회사 화인의 이상준 회장이 취임했다. 그동안 협회는 벤처기업인들의 네트 워킹 활성화와 기업 간의 기술·경영 정보 공유에 힘쓰며 부산벤처기업인을 위한 협회로서 자리매김했다. 협회 설립은 쉽지 않았다. 설립 초기에 회원 간 이해와 협력만이 협회 발전의 토대라는 생각으로 당시 사무 국장이었던 김영주 부회장이 발로 뛰며 회원사 사장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해법을 함께 모색했다. 이 때, 김 부회장과 박태옥 현 사무국장이 지금 협회의 가장 중심이 되는 10개 이상의 소모임을 만들었다. 소모 임을 바탕으로 회원사의 활발한 참여가 늘어났고, 경영, 자금, 마케팅, 인력개발 등 회원사에 도움이 될 사업 이 하나하나 만들어졌다. 협회는 현재 신규사업을 발굴, 추진하며 회원사의 글로벌화와 창업생태계 활성화 등 광역권을 초월하는 지역 벤처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
새로운 보금자리, ‘부산벤처타워’에서 시작하는 부산벤처기업협회
올해 2월, 사상구 모라첨단지식산업단지에 ‘부산벤처타워’가 준공됐다. 부산벤처타워 건립 사업은 부산벤처 기업협회 회원들이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인 부산벤처타워가 시행을, 성벽종합건설이 시공을 각각 맡 아 민간개발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4년 6월 착공식을 한 뒤 3년 8개월 만에 준공되었다. 공사 기간 많은 고 비가 있었지만, 협회의 임직원과 모든 회원사의 전폭적인 지지로 무사히 공사를 마쳤다. 부산벤처타워는 사업비 954억 원(시비 100억 원 포함)으로 전체 면적 약 55,000㎡에 지하 2층~지상 17층 규모로 건립됐다. 부산벤처타워는 지식산 업, 정보통신산업, 첨단 제조업 벤처기업 130여 개사가 입주하는 기술 집약 형 지식산업센터다. 벤처타워는 원스톱 물류 하역 시스템과 482대 규모의 주차 공간, 구내식당, 휴게실,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도시첨단 산업단지로 지정돼, 입주 기업은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감면 등의 세제 혜택 을 받을 수 있다. 협회도 부산벤처타워에 입주하면서 협회 사무국과 함께 교육시설 등의 하 드웨어를 구축함에 따라 부산벤처기업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더불어, 부산도시철도 모라역 등의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비롯해 부산연구 개발특구와 같은 산업지원기관과 동서대, 신라대, 부산과학기술대 등 대학 이 가까이 있어, 협회가 산학 협동 연구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부산벤처타워에 입주한 기업 중에는 강서구에 흩어져 있던 공장 4곳을 모 아서 들어온 곳도 있다. 부산벤처타워에 모인 여러 기업이 서로 기술을 교 류하며 시너지를 내, 혁신적인 기술을 만들 것으로 기대 된다. 협회는 앞으 로 투자, 경영 멘토링, 기업공개, 상장 등 다양한 편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 는 토대를 마련하여, 앞으로 동남권 실리콘밸리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고자 한다.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은 ‘벤처기업 CEO 모닝캠퍼스’
벤처기업계는 아주 빠르게 돌아간다. 그러한 벤처기업을 효과적으로 코디 네이팅하는 것이 부산벤처기업협회의 역할이다. 적시 적소에 회원사가 필 요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정 사업을 미처 마무리하기도 전에 또 다 른 사업을 기획해야 할 만큼 바쁘게 운영을 하고 있다. 협회는 경영지원, 자 금지원, 마케팅지원, 인력개발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협회의 가장 큰 목적은 부산지역 벤처기업인들의 교류와 화합이다. 따라서, 회원사의 네트워킹과 회원사의 발전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매월 ‘벤처기업 CEO 모닝캠퍼스’라는 타이틀로 조찬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아침 시간을 활용하여 교류와 공부 두 가지를 잡을 수 있는 ‘벤처기업 CEO 모닝캠퍼스’ 는 큰 인기다. 각 관계기관 간담회를 비롯해 벤처기업과 관련 있는 사회 이 슈의 세미나를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정책 청취 및 건의 기회 를 마련하고 있다. 기업 경영에 바쁜 대표들이 이른 시간에 모여 교육도 받 고 친목도 나누는 이 프로그램은 수년째 부산 벤처기업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빠르게 돌아가는 부산벤처기업협회의 시계
협회는 창업기업의 성장 촉진과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킹사업 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16년 5월 BUVA 엔젤클럽 발족, 2017년 BUVA 엔젤 투자1호 설립 등 뜻있는 회원사 대표들과 함께 벤처생태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예로 제어·계측 센서에 IT 기술을 입힌 창업기업이 협회를 통해 지 역 중견기업과 협업을 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비롯한 여러 협업의 성 공으로 기업 간 연계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지난 2년 동안 3억 원 이상 의 투자가 진행되었다. 올해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BUVA 청년 CEO 교 류회’를 활성화하고 있다. 후배 기업이 성공 벤처기업이 될 수 있도록 선배 회원사들이 많은 지원을 할 예정이다. 협회의 노력은 정부에서도 인정받았 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선도벤처연계 기술창업 지원’ 사업 운영기관으 로 선정되어 현재 사업 협약 등 사업운영 준비 막바지 단계에 있다. 앞으로 훨씬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협회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생산 을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벤처기업의 일자리지원을 위한 ‘지방 벤처 공동채용 및 신입사원 공동훈련’ 등의 사업을 오랫동안 운영하고 있다. 규 모가 크지 않은 벤처기업이 자체적으로 큰 비용을 들여 신입 사원을 뽑기는 힘들다. 따라서 협회에서 주관해 우수한 인력을 선발하기 위한 맞춤형 채용박람회 개최,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지원사업 연계를 하고 있다. 청년 구직자에게도 우수벤처기업 취업 기회와 4박 5일간의 신입사원 공동 교육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업과 구직자 모두가 윈-윈하는 프로그램이 다. 이를 위해 ‘강소기업탐방프로그램’을 통해 벤처기업에 대한 인식을 높여 기업과 지역 인 재와의 연계를 활발히 하고 있다. 회원사의 글로벌화를 위한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도 진행 하고 있는데, 2015년 중남미 지역을 시작으로 매년 진행하고 있는 해외 무역사절단은 올해 는 CIS 지역으로 파견한다. 회원사의 단합을 목적으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가을에는 BUVA 한마음 골프대회(또는 벤처인 한마음 체육대회)를, 연말에는 벤처인의 날을 개최하고 있다. 벤처인의 날에는 부산 벤처기업인상, 신기술혁신상 시상식과 함께 한 부모 가정 장학금 전달식을 함께 진행하며, 우수벤처기업인의 위상을 드높이고 윤리경영 또한 실천한다.
부산벤처기업협회만의 체계적인 관리, 운영
협회는 부산지역 2,300여 개에 달하는 벤처기업, 그중에서도 270여 개에 달하는 회원사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회원사 관리를 위해서는 많이 듣고 만나며 이해 협력을 구하는 것이 정석이기에 회원사 방문과 더불어 간담회, 애로사항 청취 등 적시적소에 교류 의 장을 자주 만들고 있다. 다른 지역에도 부산벤처기업협회와 같은 벤처 협회가 존재한다. 대구, 대전, 충남, 전주, 경 기, 인천 등 다른 지역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지방에 속한 벤처기업의 권익 보호를 위해 부산 협회를 비롯한 지역 벤처 단체가 연합하여 ‘전국벤처기업단체협의회(이하 전벤협)’를 설립하 고 주기적으로 교류하며 지낸다. 정부의 지원도 서울이 중심이 된 수도권에 많은 지원이 이 뤄지다 보니, 협회는 부산벤처기업인을 위한 협회 차원에서의 노력뿐만 아니라 전벤협이 함 께 힘을 모아서 지방 벤처를 위한 정책 제안이나 사업 제의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신임 이상준 회장과 함께하는 새로운 부산벤처기업협회
지난 7년간 협회를 이끌어 온 경성산업 김경조 6대 회장의 뒤를 이어 지난 3월 주식회사 화인의 이 상준 대표가 협회의 제7대 회장으로 취임하였다. 이 회장은 “부산벤처타워가 완공되어 130여 개의 벤처기업이 집적화됨으로써, 이제는 협회가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진기지가 되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협회가 이때까지 경영, 마케팅, 자금, 인적자원개발, 기술교 류 지원 등을 하며 부산벤처기업의 허브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잘 갖추어진 체제와 인프라 를 통해 더 열심히 회원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부산벤처기업인들에게 기댈 언덕이 될 수 있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회원사 간 경영, 기술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CEO 모닝캠퍼스 등 관련 교육을 확대해 회 원사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많은 강소 벤처기업이 만들어질 수 있게 아낌없이 지원하고, 현 정부의 천억 벤처기업 육성시책에 발맞추어, 부산에서도 천억 벤처기업을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 혁신대책을 많이 내놓고 있는 만큼, 협회 도 부산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유망한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기업 멘토링, 선도벤처 연계 기술창업 지원, 벤처투자마트 개최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려 한다. 협회가 성장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로를 제공하고, 나아가서 많은 일자리 창출에도 공헌하는 단체가 되는 것이 이 회장의 목표다.
지방 벤처가 살아야 대한민국도 산다
지방 주도 경제 발전에 대한 논의는 오래전부터 이어졌지만, 최근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그 열기가 뜨겁다. 우리나라는 수도권이 전체 경제력의 1/3 이상을 갖고 있을 정도로 중앙집중화가 심하다. 벤 처기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경기도 판교 밸리의 연간 총생산액이 부산 전체의 연간 총생산액과 맞 먹을 정도로, 정부의 벤처 지원이 서울과 수도권에 몰려 있다. 지역 경제와 지방 벤처가 살아야 대 한민국이 산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지역 경제는 결국 벤처기업이 이끌어갈 수밖에 없다. 이 회장 은 “부산벤처타워 건립을 계기로 정부가 지역 벤처 지원을 다시 돌아봤으면 좋겠다”며, “부산시와 사상구 등 지방 정부도 지역 벤처기업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큰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