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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기업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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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새로운 Green Partner ㈜동성화학

담당부서 : 홍보정책실
등록일 : 2020-04-02

신발용 접착제부터 시작한 ㈜동성화학의 60년 역사
㈜동성화학은 창업주 故 백제갑 회장이 장화용 유성 에나멜을 만든 것이 출발점이었다. 엔지니어 출신이었던 백 회장이 자체 개발한 기술로 출시한 고무용 접착제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1959년 부산 진구 가야동에 3300㎡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고 내건 간판이 ‘동성화학공업사’다.
동성화학은 당시 대부분을 일본에서 수입하던 신발용 접착제를 국내에서 최초로 생산해내면서 부산을 대한민국 신발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자체 개발한 기술에 축적된 노하우 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의 기업과 기술제휴를 하는 등 끊임없이 기술향상을 위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당시 정부가 추진한 수출정책의 일환으로 신발산업이 부상하며, 부산에 기반을 둔 여러 신발 업체들이 세계적인 규모로 급성장했다. 동성화학도 함께 성장하며 국내 접착제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그 자리를 공고히 했다.
국내 신발산업의 성장과 함께 사세를 확장하며 1985년 부산 사하구 신평공단으로 옮겨가면서 제 2의 도약기를 맞이했다. 1988년 현 동성그룹 회장인 백정호 회장을 중심으로 2세 경영체제가 출범하며 석유화학기술에 강점이 있는 호성석유화학(現 동성코퍼레이션), 국내 골프산업의 시초가 된 팬텀, 자동차 소재산업인 동성기공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1990년대에는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며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 같은 선제적 대응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신발산업이 맞닥뜨린 위기를 극복하는 동력이 됐다.

위기를 기회로! 시련을 딛고 더욱 높이 올라서다
1990년대 말, 외환위기 당시 국내산업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동성화학도 그 여파를 벗어날 수는 없었다. 동성화학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력 사업부문을 외국기업에 매각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접착제사업(영국 ICI그룹), 폴리올 사업 (독일 BASF그룹), 유화제와 제지용 약품사업 (네덜란드 Akzo Nobel그룹) 등을 정리하면서 외자를 유치하고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외환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한 동성화학의 선제적 대응방식은 당시 해외 자본 유치 우수사례, 구조조정 우수사례로 남아있다. 위기 상황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성의 기업 정신은 지금까지도 회사의 저력으로 남아있다.
동성화학은 이후 위기를 발판 삼아 재도약하기 위한 구조적 혁신을 감행했다. 비전경영과 가치경영을 선포하고, 지주회사로 체제를 전환하며 M&A를 그룹의 규모를 확장해왔다. 폴리우레탄 배합기술을 기반으로 한 석유화학 (동성코퍼레이션), 초저온보냉재(동성화인텍), 복합소재(동성TCS), 바이오메디컬(제네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분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기술력을 인정받는 등 질적성장까지 함께 이루어왔다. 현재는 4개의 해외법인과 5개의 계열사로 이루어진 그룹의 모기업으로서, 2014년 매출 1조를 달성하기도 했다.

기업의 가치와 행복을 사회로
동성화학은 창업주 故월천 백제갑 회장의 뜻을 받들어 기업의 가치와 행복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나눔과 봉사는 지속적이여야 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백제갑 회장의 철학은 사회 곳곳에서 꽃피었다. BBS 청소년 사업을 비롯하여 1986년에는 ‘월천 청소년 문예대상’을 제정해 건강한 청소년 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힘써왔다.
백정호 회장은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후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부산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인데, 영화의 전당 설립 당시 마티네 콘서트를 지속적으로 후원했고, 현재는 세계적인 아트페어의 반열에 오른 ‘아트부산’의 타이틀 협찬사로서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에는 한국메세나협회에서 메세나인상을 받기도 했다. 창립 60주년을 축하하며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클래식 콘서트 <동성페스타>를 개최하고 세계 유수의 뮤지션들과 협연하는 무대를 마련함으로써 부산지역의 클래식 문화 저변확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창립기념일을 축하하는 기업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정심최선의 마음으로 새로운 100년을 바라보는 ㈜동성화학
동성화학의 60년을 만들어온 핵심가치는 바로 ‘정심최선(正心最善)’, ‘바른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 라는 의미이다.
백정호 회장은 창립 60주년 기념식 자리에서,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직원 삶 전체의 행복과 만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익성과 생산성에 집착하기 보다는 구성원이 행복하고 개인의 삶에 대한 만족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때, 조직 전체의 성장은 자연스레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창업주로부터 내려온 정심최선의 경영이념 아래, 구성원의 행복과 고객의 가치를 창출하여 나아가 인류에 더 나은 삶에 기여하는 미션과 비전은 동성화학의 향후 행보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아울러 동성화학의 새로운 성장전략의 핵심 요소는 각 계열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간 시너지 효과 창출과 효율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는 것이다. 국가와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Green Partner로서 동성화학은 더 건강하고 편리한 삶을 사회에 제공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기 위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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