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에 무한한 미래를 꿈꾼다!
(주)파나시아
대한민국의 조선업계는 그 규모와 실력 모든 면에서 세계에서 최고로 손꼽힌다. 따라서 그와관련된 국내 조선 기자재 산업 역시 대기업부터 시작하여 중소 규모까지 세계 최고의 실력을갖춘 기업들이 다수 존재한다. 이번 호에 소개할 기업은 국내 조선기자재 업계의 히든 챔피언 기업으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육·해상용 탈질, 탈황설비 등의 환경설비와 선박용 수위 계측 장비 및 해양플랜트용 필터를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하는 기업인 (주)파나시아이다.
(주)파나시아 소개
(주)파나시아는 1989년 선박 제어계측기기 제조회사인 범아정밀(주)로 출발했다. 설립 당시,국내 조선 산업은 대부분의 주요 원천기술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주)파나시아의 이수태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조선강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자재 산업육성이 다른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판단하였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자 현재의 (주)파나시아를 창립하게 되었다. 창립 이후 선박계측기기를 주로 생산해왔으며, 1999년부터는 기술 연구소를 설립하며 환경 설비분야로의 사업다각화를 시작했다. 기술 연구소 설립 이후에는 매년 매출액의 12%를 연구개발비에 꾸준히 투자해 왔으며 2011년 12월에는 한국무역협회 주관의 이천만불수출탑 수상의 쾌거를 이루는 등 지속적인 투자의 결실을 맛보고 있다. (주)파나시아의 국내 주요 납품처는 현대중공업,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의 국내 대형조선소이며 특히 총 매출액에서 수출 비중이 85% 이상인 수출 지향적 중소기업이다.
주요제품 소개
(주)파나시아는 현재 크게 조선해양사업과 환경사업 2가지에 주력하고 있다. 조선해양사업의 주요제품으로는 현재 업계 선두를 지키고 있는 선박수위계측장비, 글로엔 패트롤(GloEn-Patrol™), TANK MONITORING SYSTEM과 그동안의 기술을 해양플랜트에 접목시킨 SEA WATER COARSE FILTRATION (GloEn-Filter™)와 환경사업부에는 육해상용 배연탈질설비(PaNOx™)와 탈황장치(PaSOx™)가 있다. 그 중 글로엔 패트롤(GloEn-Patrol™)은 2011년 8월 매일경제신문사와 한국산업기술 진흥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장영실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이다. 선박평형수는 선박 운항 시, 선박 평형을 유지하고 최적의 속도와 효율을 내기위해 선박 내 탱크에 싣는 바닷물이다. 선박들은 화물의 무게에 따라서 수만톤에서 수십만톤의 물을 추로 사용해 배의 균형을 맞춘다. 화물이 가득 실리면 이 물을 덜어내고, 해상 수송 후 하적 시에 물을 다시 끌어들이는데 이는 배가 지나치게 수면 위로 오르거나 배의 균형이 흐트러지는 것을 막는다. 배가 싣고 있던 화물을 내리면 줄어든 무게만큼 물 위로 떠오르게 되고, 이에 따라 무게중심이 높아지면 좌우 흔들림이 증가하게 된다. 이 상태에서 운항할 경우 전복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이를 막기 위해 선박은 선체 내부에 물탱크를 설치하고, 선박평형수를 담아 배가 물속에 어느 정도 잠기게 한다. 무게중심이 아래쪽에 있을수록 선박의 안정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또한 선박의 한쪽 측면에만 화물이 많이 실려 있다면 반대쪽 탱크에 물을 채워 좌우 균형을 맞추기도 한다. 선박평형수는 선박에 꼭 필요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해안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선박평형수에 포함되는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다른 나라의 해안으로 옮겨짐에 따라 토착종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교란시키는 것이다. IMO(국제해사기구)는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해 2004년부터 ‘국제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을 채택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새로 제조하는 선박은 2012년부터, 현재 영업 중인 기존 선박은 크기에 따라 2014년부터 2020년까지 IMO의 승인을 받은 선박평형수 처리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글로엔 패트롤(GloEn-Patrol™)은 필터와 자외선(UV)방식으로 필터로 큰 미생물을 걸러낸 뒤, 필터로 걸러내지 못한 박테리아와 미생물을 중압 자외선(UV) 램프로 살균한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선박에 추가개조 작업 및 신규선박 건조 시에도 설치가능하다. 또한 필터링 작업과 필터 세척이 완전 자동화이며 다른 시스템 사양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음으로는 환경사업부의 육해상용 배연탈질설비(PaNOx™)가 있다. 화석연료를 연소하면 연료 중 질소성분과 연소공기중 질소가 산화되어 질소산화물(NOx_NO,NO2)이 발생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산성비, 광화학 스모그, 오존생성으로 인한 대기오염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이러한 현상을 유발시키는 주 원인인자인 질소산화물(NOx) 제거를 위해 (주)파나시아는 국내외 발전소 및 화학 공장, 산업용 보일러 등의 각 산업현장의 특징에 적합한 최적의 배연탈질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기술로! 세계로! 미래로!
앞으로도 파나시아는 무한 경쟁의 글로벌 시대에 장기적으로 존속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기자재 산업의 미래를 주도하는 글로벌 대표기업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부단한 변화와 혁신, 핵심 기술 확충과 인재 확보 및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이수태 대표이사는 직원들을 위한 평생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회사에서 직원들이 자신의 계획과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독서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어학연수와 MBA과정을 지원하며 ‘도전과 혁신 그 중심에 사람이 있다’는 철학으로 전 직원이 하나가 될수 있도록 동아리활동과 체육활동을 통해 인화단결을 추구하고 있다. 해마다 20여명의 사원을 외국 선박 기자재 박람회에 참석시키고 특히 상여금과 별도로 연 수익 중 15%를 경영 성과금으로 사원들에게 배분하고 사원들에게 전세·주택 구매 자금과 자녀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2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 길을 걸어오며 묵묵히 기술을 다져온 내실 있는 기업인(주)파나시아는 창조경영, 가치경영, 속도경영을 바탕으로 이미 조선 기자재업계 세계최고를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파나시아의 진정한 항해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