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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기업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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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산업(주)

담당부서 : 홍보팀
등록일 : 2016-04-04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기업
경성산업(주)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잘 알려진 프랑스어가 있다. 많이 들어보셨을 단어일 것이다. 사전적 의미로는 ‘사회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이다. 이 단어의 사용 범위를 개인에게만 국한 하지 않고 기업으로 확대해서 본다면 우리 사회에서는 사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기업이 많지 않은 것 같다. 1970년대 초고속 산업발전기를 지나며 탄생한 국내 유수의 대기업도 자사가 가진 특권에만 집착하고 이윤 극대화에만 급급하여 나눔에는 인색하지 않는지 뒤돌아봐야할 것이다. 물론 나눔이라는 행위가 강제적으로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봤을 때 성공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하지만 잘 닿지 않는 곳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준다면 우리사회는 조금 더 사람이 살기 좋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렇게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사회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며 타 기업의 모범이 되는 기업이 있다. 바로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 녹산 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경성산업(주)이다.




회사소개
경성산업은 조선설비, 엔진부품, LNG선박부품, 육·해상 플랜트 전문기업으로서 2001년 경성산업사(부산시 사상구 삼락동 소재)로 최초 설립되었으며 설립 당시부터 한진 중공업을 시작으로 삼성 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기업에 협력업체로 차례차례 등록되어 순항해왔다. 2005년에는 현재의 본사 소재지인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 녹산 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하였다. 그 이후 2006년 제2공장, 2008년 제3공장, 2012년 제4공장을 신규 가동하며 2000년 이후에 설립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비약적인 성장을 해왔다. 이렇게 꾸준한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기술개발로 품질향상을 실천해왔고 또한 국내의 거대한 조선 기업들 사이에서 작지만 강한 회사로의 포지셔닝을 확실히 하였기 때문이다. 그 노력의 결과물로서 2012년에는 대한민국 벤처창업대전에서 벤처활성화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벤처활성화 유공포상 시상은 지식·기술혁신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영역에서 성장을 이룬 벤처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중소기업청 주최, 벤처기업협회·창업진흥원 공동주관으로 매년 시행되는 행사다. 경성산업(주)의 신윤은 대표이사는 조선 산업의 어려운 경기여건 속에서도 신기술 개발과 신규 거래선을 개척하며 끊임없는 도전을 하였고 공격적인 투자와 경영 안정화를 통해 매출액을 30% 이상 증가시켰다. 이와 더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중장년층 고령인력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사회고용안정에 기여하였다. 경성산업은 이를 통해 부산시로부터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요제품소개
경성산업(주)은 LNG사업부, 엔진 사업부, 육·해상 플랜트 사업부, 교량 사업부 4개의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LNG사업부의 주요 생산제품으로는 SUS CORNER & ANCHOR STRIP 이 있다.LNG선(Liquified Natural Gas)은 액화천연가스를 수송하는 배이며 큰 저온 단열 탱크를 선체내에 몇 개 갖추고 있어 내부에는 극저온의 LNG가 충전된다. 탱크의 형식은 구형탱크(모스)방식과 멤브레인(Membrane)방식이 있는데 경성산업은 멤브레인 탱크의 주요부품인 멤브레인(스테인레스제의 얇은 철판)과 90°, 135° CORNER PANEL과 그 외 부품을 생산한다. 기존의 구형 방식은 말 그대로 원형 탱크가 선체 내에 독립 설치되어있고 멤브레인 방식은 기존의 구형방식의 공간효율성을 높이고자 개발되었으며 그리하여 네모진 선창공간을 낭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멤브레인 탱크 외벽은 선체 내벽과 밀착하고 있어, 얇은 탱크는 밀폐와 초 저온을 유지하는 기능만을 담당해, 압력이나 중량의 지지는 선체가 담당한다. 다음으로 엔진 사업부가 있다. 특히 경성산업(주)은 세계최초로 선박디젤엔진 CAM & SHAFT MODULE 전 품목 생산 및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CAM이란 회전운동을 하는 원동 축과 접하는 부분에 복잡한 운동을 시킬 때 사용되는 기계요소이며, 바퀴의 회전운동을 왕복으로 바꾸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경성산업(주)은 전량을 일본에서 수입해야만 했던 선박엔진용 CAM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현재는 선박엔진분야 세계최고라 여겨지는 독일로부터 주문을 받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육·해상 플랜트 사업부가 있는데 플랜트 시공 시에 필요한 P.P COVER, 각종 CLAMP(작업을 할 때 재료나 부품을 고정하거나 접착할 때 사용하는 공구) 등의 부품과 구조물들을 생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량 사업부가 있는데 교량 사업부의 주요 제품으로는 건설 교좌장치가 있다. 교좌장치란 교량의 상부구조인 상판과 하부구조인 교각 사이에 설치돼 상판을 지지하면서 교량 상부구조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키는 교량안전의 핵심장치이다. 경성산업(주)는 국내 최고의 교량받침 제작 전문기업임을 자부하고 있다.



나눔 전도사 경성산업(주)
서두에 언급했듯이 경성산업(주)은 나눔으로 이 세상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일조하는 기업이다. 경성산업(주)은 나눔을 꾸준히 실천으로 옮기기 때문이다. 신윤은 대표는 2008년 지인의 소개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은 후 부산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매월 100만원씩 정기후원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억 원의 후원금을 기탁하며 나눔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부산 병무청과 협약하여 어려운 여건에도 성실히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저소득계층의 공익요원들을 후원하고 있다. 신윤은 대표는“어려운 환경에 처한 공익근무 요원들이 당당하게 군역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고 하였으며 지원대상자로 선발된 공익복무요원은 복무만료까지 매달 생계비를 받는 것은 물론 복무 후에도 본인이 원할 경우 후원사인 경성산업(주) 직원으로 채용될 기회가 주어진다. 이 밖에도 신 대표는 “나눔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중소기업 대표, 의사, 변호사 등 250여명을 모아 ‘한마음 후원회’도 결성했다. 연제구 아동 긴급 의료비 지원, 부산시 교육청 결식아동 지원사업 후원, 65기업 65학교 결연 후원, 신학기 저소득층 자녀 교복지원 프로그램(부산 북구), 제 3회 희망의 씨앗 장학금 전달식(대학생 10명 대학등록금 지원), 피해아동 심리치료 및 상담 연구비 지원(부산 사회종합복지관 주관), 중증장애인 한사랑마을(방학 청소년 봉사활동) 캠프지원 등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의 나눔 활동을 해오고 있다. 나눔 전도사 신 대표에게도 힘든 시기가 있었다. 1997년 조선부품업체를 창업했지만 2003년 남해안을 강타한 태풍 ‘매미’로 모든것을 잃기도 했다. 힘겨운 나날을 보내면서도 가족에게 내색을 않았지만 “결코 좌절하지 말라”는 어머니의 격려가 신대표의 재기에 결정적인 힘이 되었다. 신 대표는 협력업체 등에서 명절 때 회사로 보내오는 선물을 모으고, 회식비를 줄여 어려운 이웃돕기에 보태는 일을 계속 해왔다. 현재는 회사 임직원과 가족까지도 이웃과의 사랑 나누기에 앞장서고 있다. 남몰래 아름다운 실천을 이어온 경성산업은 우리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밝혀주는 등불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나눔의 실천은 앞으로도 아름다운 선순환을 이루어 우리 사회를 더욱 풍성하고 사람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원동력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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