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부산사업장
Inovators of Inovation.
동아시아 전력 솔루션 집적화, 전력설비 포트폴리오 완성 항상우리 곁에 있기 때문에 너무나 익숙해서 그 소중함을 잊고 지내는 것이 우리 주변에는 많다. 이런 것들은 평소에는 그 소중함을 느낄 수 없지만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우리 삶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 삶에 있어 전기가 이에 해당한다. 많은 산업현장과 빌딩, 가정에서는 전기가 없는 상황은 상상하기 힘들다. 전기라는 것은 우리 삶에 너무도 당연한 듯 인식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원자력 발전 시설의 노후화 등의 이유로 전력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특히 전력이 가장 필요한 여름철에 공급이 부족해짐에 따라 우리 사회 전반에 전력위기의식이 생겨났다. 또한 태양광,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초고압 직류 송전), ESS(Energe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시스템), 전기차 전장 부품 등 그린비즈니스가 총망라된 미래 사업 집합체로 스마트그리드(Smart Grid)사업이 미래사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상황에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의 산업용 전기/전자 분야의 1위 기업으로 수많은 산업현장에서 경제의 바탕이 되는 인프라 SOC를 구축한 LS산전, 그 중에 부산에 사업장이 위치한 LS산전 부산사업장을 찾았다.
부산사업장 소개
부산 김해공항에서 차로 20여분을 달리자 부산광역시 강서구 화전동에 위치한 LS산전부산사업장이 눈에 들어왔다. 도착해서 본 부산사업장의 모습은 부지면적만 10만 8437㎡, 건축면적 3만4,618㎡에 달하는 국내 최신시설의 초고압변압기 생산현장과 대형 스테인레스 강관 라인이 집적돼 있었다. 지난 달 30일에 찾은 현장에는 해외 수주계약 일정에 맞추기 위해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2008년 11월 기공식을 가진지만 5년, LS산전 부산사업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내 화전산업단지에 동남아 최대 규모라는 타이틀을 걸고 가동 중에 있다. 이 공장에서만 초고압 변압기의 경우 1만5000MVA(약 150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 생산액 2,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공장에 들어서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초고압변압기 생산라인이다. 현장에 들어가자 방진복과 덧신이 제공되었다. “신발 등에 붙은 흙이나 먼지 등 이물질은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라 청결을 위해 필요하다.”라고 홍순몽 공장장님의 설명이 뒤 따랐다. 발전소, 변전소에서 전압을 변화시켜주는 이른바 전력 변환기기는 고도의 기술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으로 전 세계 시장 규모만 123억 달러에 달한다. 미국을 비롯하여 전력 설비 노후에 따른 교체 수요가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은 기술인력 부족과 생산시설 미비 등으로 오히려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LS산전은 그간 중·저압변압기만 만들어 왔는데 1980년대 정부의 산업합리화 정책으로 사업영역이 제한된 탓이었다. 하지만 LS산전은 기술 장벽이 높은 초고압변압기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저압과 고압, 초고압을 아우르는 전력설비의 Full-Line up 체제를 완성했다. 이는 명실상부 하게 LS산전은 전력 생산에서 최종 수용가까지 전달하는 전력계통상 Total-Solution을 갖추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또한 그린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추고 스마트그리드 등 전력과 자동화 제어가 융합되는 사업을 펼쳐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홍순몽 공장장은 탐방에 나선 기자에게 “초고압변압기 사업진출은 전력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고, 현재의 산업 패러다임은 기술을 넘어ICT(정보통신기술)을 통한 융합의 시대이므로 LS산전은 부산사업장 초고압변압기 시장진출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위치를 선점하여 동북아의 관문인 부산사업장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S산전 기업연혁
LS산전은 이미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전기, 전자 및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이지만 B2B기업과 타 대기업에 비해 친숙치 않은 기업CI(CorporateIdentitiy, 기업이미지 통합)이기에 부산에 LS산전 사업장이 있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LS산전의 연혁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1975년 럭키포장으로 출범하여 1979년 LG그룹으로 편입되었다. 1995년 LG산전으로 사명을 변경하였고, 2003년 LG그룹에서 전선과 금속부문이 LS그룹으로 계열 분리되어 지금의 LS산전㈜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제품소개
발전소에서 발생된 전력을 원거리에 있는 공장이나 가정으로 보내는 과정을 송전이라고 하는데 대규모 발전소에서 전력이 발생되면 이 전력은 송전을 위해 높은 전압의 상태로 승압되고, 송전탑을 통해 이동하여 먼저 1차 변전소로 가게 된다. 높은 고압의 전기는 일반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없으므로 변전소에서 전압을 낮추어 각 수요자에게 전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 1차 변전소에서 초고압의 전압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것이 초고압 변압기이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일반적으로 15만 4천V(볼트)의 높은 전압 으로 송전되는데 그 이유는 전압을 높이면 송전 중 전류의 손실이 현저히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LS산전(주) 부산사업장에서 생산하는 초고압 변압기는 이처럼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송전을 위해 높은 고압으로 승압하고, 송전을 통해 1차 변전소에서 전압을 강압 할 때 사용된다. 변압기는 저압, 고압을 비롯하여 종류가 다양하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초고압 변압기의 자체 기술이 없어서 해외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LS산전(주)이 일본의 FUJI사와 우크라이나의 VIT사 등 초고압변압기 분야에 있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초고압변압기 개발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우리의 기술력으로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초고압 변압기는 주로 대규모 전력을 소비하는 대기업 제조사업장이나 대규모 국가산업용으로 사용되며 LS산전(주)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초고압 변압기는 생산의 90%이상을 수출하여 외화 획득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초고압 변압기의 용량은 무척커서 초고압 변압기가 감당할 수 있는 전력의 양은 부산시내 모든 가정의 전등을 다 켤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및 건강한 조직문화
LS산전 부산사업장은 품질에 있어 최고를 지향하고, 최저의 가격으로 최단 납기로 고객 만족에 가치를 두고 경영을 하고 있다. 또한 LS산전 부산사업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사업장 임직원의 80% 이상을 부산·경남 지방의 인재를 채용하여 고용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최고의 복지와 복리후생을 임직원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LS산전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기초과학 발전과 융복합 인재 육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에 전기의 과학적 원리와 안전교육, 미래 기술, 현장 견학 등을 진행하는 전기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기술 인재 육성 뿐만 아니라, 창조적 기술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진정한 동반성장이라는 경영 인식 에서 나온 것이다. 각 사업장별로 인근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하여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고, 분기별로 사업장 주변 하천을 청소하는 ‘1사 1하천 가꾸기’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특약점과 대리점을 대상으로 경영노하우를 지도하는 ACE(Active Challenge Excellent,파트너 혁신 프로그램)활동을 통해 협력사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 ‘파트너 혁신 프로그램’은 빠른 실행과 한계돌파를 위한 높은 도전, 최고의 성과와 최고의 파트너를 지향 하는 것을 말한다. 뿐만 아니라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고 윤리경영, 경영혁신, 6시그마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부산사업장은 경영진과 직원들 간의 화합에 기반을 둔 소통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팀별, 부서별 교류와 소통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서 회사 내부에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고, 임직원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소통을 위한 둘레길 걷기, 족구 대회’ 등 매년 홍순몽 공장장이 직접 행사를 기획, 시행하고 있는데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야 말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소통경영의 의지에서 나온 것이다. 작년부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작은 행동으로 ‘하이파이브(Hi-Five)’ 캠페인을 하고 있다. 하이파이브는 5가지(Five)가치를 높이자(High)는 뜻이다. LS산전의 4대 핵심가치인 유연·솔직·자율·조화가 그것이다. 이를 통해 구성원의 행복(Happiness)과 개인과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Improvement)을 추구하고자 하는 의도이다. 그리고 칭찬 장미쿠폰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매일 작은 일에 감사를 나누는 습관을 길러가고 있는데, 이를 통해서 동료 간의 감사활동은 물론 조직 구성원 간의 긍정적인 대화가 많아지고 불만이 감소하게 되어 주변 동료에 대한 관심과 동료애를 높이는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민국 1위를 넘어 전기/전자, 자동화 분야 세계 1위의 기업을 향한 LS산전(주)의 도전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늘 우리 곁에 가까이 있어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전기처럼 LS산전은 대한민국의 전기/전자 분야의 발전을 위해 지난 30년간 수많은 어려움과 역경을 딛고 묵묵히 달려왔으며 이제 그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 결과 LS산전은 글로벌 컨설팅 그룹이자 통신사인 톰슨로이터에서 발표한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되었고, IEC(국제 전기기술위원회)에 분과 위원을 맡으며 국제표준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정부 녹색인증제 국내 1호 및 최다 인증 취득 기업 타이틀을 획득 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기술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핵심사업인 전력, 자동화 분야 에서의 품질 향상에 노력해왔고 품질을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는 ‘World Class 3P(Product,Process, People)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제3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대상을 수여하였다. 이는 B2B뿐만 아니라 그린카 솔루션, 태양광, 스마트 그리드 등 B2C사업 으로 영역이 확대되면서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가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리더십 시스템을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의 정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존의 시대’에서‘성장의 시대’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경영철학과 비전, 전략의 지향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전사 업무 기능을 경영·핵심·지원 프로세스로 구분하고 각 부분의 경영 시스템 운영 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품질 경영 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향한 혁신 활동의 기반을 구축으로 LS산전 부산사업장은 대한민국 대표 기업을 넘어 글로벌 초우량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