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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엔젤

담당부서 : 홍보팀
등록일 : 2016-04-06

Well-being Life
인류를 건강하게 하는 기업, (주)엔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 고대 문헌에서도 ‘약보불여식보(藥補不如食補)’라 하여 음식으로 몸의 기운을 보충하는 것이 약으로 보충하는 것보다 낫다 했다. 세월이 흘러 현대인의 식습관과 생활방식은 과거와 많이 달라졌지만, 과로와 스트레스로 각종 성인병과 고혈압, 당뇨 등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식생활의 중요성은 과거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식탁 위의 건강한 녹색 바람으로 불리는 채식은 전에 비할 바 없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채식이 각종 연구와 임상 사례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쁜 사회 생활로 식사마저 거르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매 끼니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챙겨 먹는 일은 적지 않은 부담으로 그 실천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채소와 과일의 영양분을 손쉽게 섭취하기 위한 많은 고민이 있었고, 그 대안 중 하나로 생채소를 먹는 것보다 영양 흡수율이 50%가량 높다는 녹즙 형태의 음용 방식이 세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늘 만나볼 기업은 최고급 녹즙기 엔젤리아 시리즈로 웰빙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녹즙기 전문 제조기업 (주)엔젤이다.

  


(주)엔젤, 고난과 역경의 시간들
㈜엔젤이 처음으로 녹즙기를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1982년이었다. 김점두리 대표이사와 남편이 함께 운영하던 프레스 공장이 자금난으로 문을 닫게 되자 남편은 스트레스로 협심증을 얻었다. 각종 약으로도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던 남편의 병세가 지인의 권유로 시작한 자연식의 도움으로 6개월 만에 완치되면서 김점두리 대표이사는 자연식의 놀라운 효능에 눈을 떴다. 이 과정 에서 자연식을 만드는 데 사용하던 일반 믹서가 자꾸 고장이 나는 불편함을 겪은 김점두리 대표이사는 엔지니어 출신인 남편과 함께 프레스 공장 운영 경험을 살려 직접 녹즙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1983년 정식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녹즙기 전문 제조 기업으로서 (주)엔젤의 행보가 시작되었다. 처음 출시한 제품에 착즙 기능이 없어 불편하다는 구매자들의 의견을 수렴, 2년여에 걸친 시행착오와 개선을 거치며 마침내 녹즙을 짜는 기능까지 갖춘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았다. 순식간에 주부들의 입소문을 탄 엔젤녹즙기는 50%가 넘는 시장점유율로 국내 녹즙기 시장의 절대 강자로 우뚝 서게 되었다. 하지만 호사다마(好事多魔)라 했던가, 전례 없는 빠른 성장 가도를 달리던 ㈜엔젤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쇳가루 파동’이었다. 엔젤의 녹즙기에서 쇳가루가 나온다는 근거 없는 보도에 각종 매출이 급감했고 상공부의 실험을 통해 무해 판정을 받았으나 순식간에 말라붙어버린 자금난을 해소할 방법이 없었다. 결국, 회사는 문을 닫았다.

 


세계 정상급 녹즙기로 재기에 성공하다
부도를 겪은 후 미국에서 인고의 시간을 보낸 김점두리 대표와 ㈜엔젤은 더욱 단단해졌다. 이미 한차례 쇳가루 파동으로 아픔을 겪은 ㈜엔젤은 제품 전체를 식품 기자재의 원자재로 가장 안전 하다고 알려진 스테인리스로 제작하고 고급 모델에는 의료 기기용 스테인리스를 사용하여 오보로 짊어진 불명예스러운 이미지를 탈피하며 환경호르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타사 플라스틱 녹즙기 들과도 차별화했다. 또한 (주)엔젤의 앞선 기술력으로 특수하게 제작된 팬 냉각 장치를 통해 모터의 과열을 방지해 녹즙의 영양소를 파괴하는 주범인 모터 과열을 방지하고 전자파를 완벽하게 제거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주)엔젤은 육즙과 골즙을 착즙하는 정도에 그치는 일반 녹즙기들과 달리잎과 줄기 그리고 뿌리 속 섬유질 깊숙한 곳에 박혀 있는 영양을 의미하는 골수녹즙까지 완벽하게 추출할 수 있는 쌍기어 방식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여, 시중에 판매되는 녹즙기로서는 유일하게 씨앗을 착즙해서 만드는 씨앗즙까지 만들 수 있는 명품 녹즙기 엔젤리아 시리즈를 출시했다. 그 성능은 놀라웠다. 한국 식품연구소에서 실험한 자료에 따르면 신선초 700mL를 타사의 녹즙기와 엔젤의 녹즙기로 각각 착즙했을 때, 검출된 마그네슘이 4.5mg/kg과 15.0mg/kg으로 무려 3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으며 칼슘의 경우는 그 차이가 더욱 현저해서 11.5mg/kg과 82.8mg/kg으로 7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1차 섬유질 착즙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2차, 3차 연속 착즙 과정을 거치며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는 3단 스테인리스 쌍기어가 같은 양의 채소와 과일로부터 더욱 많은 양의 영양소를 완벽하게 착즙해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3건의 특허와 ISO9001과 KC 인증을 비롯한 수많은 국내외 인증을 획득한 (주)엔젤은 현재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선정되어 해외시장조사와 온·오프라인 홍보를 비롯해 수출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국내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엔젤녹즙기
엔젤녹즙기의 우수성은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구글에 영문으로 제품 설명을 올렸던 것을 계기로 일본, 미국, 러시아, 독일 등의 바이어들이 먼저 연락을 해왔다. 고장이 없고 같은 양의 원료로도 타사 제품보다 더 영양가 있고 풍부한 녹즙을 짜낼 수 있는 엔젤녹즙기의 가치를 알아 본 해외 바이어들은 100만 원을 호가하는 가격에도 앞다투어 엔젤녹즙기의 독점 판권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했다. 특히 러시아 지역 바이어는 모스크바의 중심 거리에 직접 대형 간판을 설치하며 엔젤녹즙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 같은 해외바이어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현재 엔젤녹즙기는 전체 매출 중 수출의 비중이 90%를 넘는다. 이에 (주)엔젤은 세계 시장에 엔젤녹즙기의 뛰어 난 성능을 알리기 위해 매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최대 규모의 가전 박람회 CES에 한국을 대표하는 녹즙기 제조회사 로서 참여하고 있다. 매년 IFA와 CES에서 엔젤녹즙기의 성능에 반한 많은 바이어들은 물론 전시회를 찾은 개인 소비자들까지 직접 제품 구매를 의뢰해 오는 등 엔젤녹즙기는 최고급 녹즙기로서 세계시장에서 그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렇게 해외시장에서 선전한 결과 (주)엔젤은 2011년에 백만 불 수출의 탑을 처음 수상하였고, 2012년에 삼백만 불, 2013년 오백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매년 그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김점두리 대표이사는 2013년 지식경제부와 한국무역협회로부터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으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올해는 부산시가 선정하는 중소기업인 대상까지 받으며 여성 기업인으로서 새로운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주)엔젤 또한 수출 선도형 기업으로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시로부터 부산수출 우수상을 받는 등 당당히 부산 기업 수출역량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소년에서 노년까지, 평생을 책임지는 기업
중소 제조기업은 언제나 인력난에 시달린다. 기존의 인력은 나이 들어가는데 기피 업종으로 불리는 제조업에서 일하려 하는 신규 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워 난감해 하는 기업들이 많다. 그래서 매년 십 수 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며 꾸준히 직원 규모를 늘리고 있는 (주)엔젤의 인력 채용과 육성책은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특성화고등학교와 연계를 맺어 학생들에게 실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업을 알리고 이후 졸업한 인력을 병역특례 형식으로 고용하여 자연스럽게 장기근속을 유도한다. 그뿐만 아니라 학업에 뜻이 있는 직원들은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사이버 대학과 학점은행제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학위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년을 73세로 설정하여 최저 19세에서 73세까지 기술력만 있다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하여, 소년부터 노년까지 평생을 책임지는 형태의 고용으로 (주)엔젤은 임직원들의 고용안정을 보장하고 있다. 이같은 인재 채용·육성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작년에는 부산시로부터 고용 우수기업으로도 선정 된 바 있다.

 


새로운 내일을 향한 전진
(주)엔젤의 연구소는 요즘 새로운 연구로 바쁘다.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그들의 연구가 이제는 녹즙기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미 국내 시장에서 기술력으로는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엔젤녹즙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얻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김점두리 대표 이사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산업용 로봇산업과 초음파 모터를 낙점했다. 갈수록 고용이 어려워 지는 제조 산업 여건상 어렵고 힘든 일을 대신할 산업용 로봇의 시장가치와 수요는 갈수록 커질 것이다. 이에 (주)엔젤은 기존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산업용 로봇이 아닌 천만 원 미만의 저가 산업용 로봇시장에 집중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녹즙기로 세계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주)엔젤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박수와 기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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