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행복하게 하는 기업, ㈜삼주
한 해 평균 2만 8천여 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일어나고 5만 2천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다. 하루 평균 77건의 음주운전 사고와 14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 수치는 경찰에 인적·물적 피해가 신고되어 처리된 사건만을 집계한 것으로, 경찰 통계에 잡히지 않은 경우와 단순 적발까지 고려하면 그 수가 비교할 수 없이 많아진다. 판단력 저하·반사 신경 둔화 등 술은 사고 대응 능력을 떨어뜨리고, 이어지는 음주운전은 타인의 삶까지 송두리째 앗아가는 되돌릴 수 없는 실수를 낳는다. 이러한 막심한 피해를 가져오는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커지면서 십수 년 전 대리운전 서비스 전문 업체가 생겨났다. 오늘날에는 비단 음주 후 귀가 서비스뿐만이 아니라 차량 탁송 및 법인 픽업 서비스를 비롯하여 다양한 사회 분야에서 그 필요성을 인정받으며 대리 운전 서비스는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호에서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최대의 대리운전서비스 트리콜의 운영사이자 이를 넘어 복합 문화·레저·관광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삼주를 만나보자.
오늘의 ㈜삼주를 만들다, 트리콜 대리운전
오직 숫자 3으로만 이루어진 잊을 수 없는 전화번호로 유명한 트리콜 대리운전의 법인명인 ㈜트리콜S&S는 2003년 부산지역에서 대리운전 업체로 상표를 등록하며 영업을 개시 하였다. 이후 1년 만에 등록 기사 150명과 함께 부산지역 일일 1,000건의 서비스 제공을 달성하며 사업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꾸준한 성장을 거쳐 2007년에는 등록기사만 1,000명을 넘어섰고 일일 서비스 처리량이 9,000건에 달하는 등 명실공히 부산지역 최고의 대리운전 업체로 자리 잡았다. 이에 발맞추어 전국 최초로 콜 배차 GPS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여 시행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그 위치를 공고히 한 (주)트리콜S&S는, 이후 일일 서비스 제공량이 일만 건을 넘어서며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자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으로 타임지로부터 ‘세계 제일의 서비스 기업’으로 선정된 MK택시에서 3박 4일간의 CS(Customer Service) 교육을 받는 등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 하는 서비스 업체로 자리매김하였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현재 (주)트리콜S&S는 500여개의 법인 기업과 수많은 개인 고객에게 연간 700만 건이 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화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앱으로도 손쉽게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모 바일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여 고객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복합 문화·관광·레저 업체로의 변화
트리콜 대리운전의 신화적인 성공을 바탕으로 ㈜삼주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리운전 사업부의 ㈜트리콜S&S를 비롯하여 해양 레저·요트 관련사업부의 다이아몬드베이, XYachats, 울산마리나, ㈜삼주에스텍, 건설 사업부의 ㈜삼주건설, 리조트 사업부의 진하 마리나리조트, 그리고 문화공연 사업부의 MBC 삼주아트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관광·레저 분야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MBC 삼주아트홀은 국내 최고 마술사인 최현우 매직 전용관으로, 마술 공연뿐만 아니라 최현우 매직 숍, 매직 체험 장, 매직 아카데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어린이와 아동들뿐만 아니라 성인과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까지 역동적인 부산을 알리는 효자 관광 상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산을 부산답게 하는 기업 ㈜삼주
부산은 바다와 인접한 도시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이지만 누구나 바다하면 부산을 떠올릴 정도로 온 국민의 가슴 속에 부산은 바다로 각인되어 있다. 하지만 그간 부산 시민들조차 바다를 오롯이 즐길 기회란 요원한 일이었다. 각종 해양 레포츠와 바다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배가 필수적이지만, 아직 국민 정서상 개인용 보트, 그중에서도 특히 요트는 사치품으로 여겨져 가까이 접할 기회가 드문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바다를 인접한 다른 선진국, 예를 들면 바다로 둘러싸인 섬 국가이자 동시에 대륙인 호주 같은 경우 부산과 같은 해안 휴양 도시에는 상류층이 아닌 가정에서도 개인용 보트를 드물지 않게 볼 수 있고 접안시설과 같은 관련 제반시설 또한 무척 잘 마련되어 있다. 개인용 보트의 가격도 중고 소형 차와 비슷한 가격부터 다양한 편이다. 한 집 건너 한 집 정도는 보트나 요트가 있는 덕분에 주말이면 차에 보트를 연결하고 바다로 나가 경치를 즐기고 주중의 피로를 씻어내는 일이 일상이다. 그러나 부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이를 누릴 기회가 마땅히 없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삼주가 팔을 걷어붙였다.
건조에서 운항까지 책임지다.
㈜삼주에스텍이 프랑스에서 설계도를 들여와 자체 제작한 22m 길이의 2층 구조 100인승급 대형 카타마란 요트인 ‘마이다스 720’이 지난 9월 27일 진수식을 가졌다. 한국이 조선 강국임에도 범선형 유람선은 사실상 전부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을 본 ㈜삼주의 백승용 회장이 한국 요트 산업의 발전을 위해 자체 제작의 결단을 내린 이후 탄생한 첫 결실이 ‘마이다스 720’이다. 이번 달부터 운행에 들어갈 예정인 ‘마이다스 720’은 ‘광안대교~해운대 동백섬~누리마루~남구 용호동~이기대’ 등을 도는 주간 레귤러 코스와 ‘광안대교~누리 마루~해운대~오륙도~이기대’를 도는 야간 선셋 코스로 나누어 용호만 유람선 터미널을 모항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관광·마이스 산업으로 낙점한 백승용 대표가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하여 진행 중인 요트 관광 사업은 부산이 명실상부한 제1의 관광 휴양도시로 자리 잡는 것에 커다란 보탬이 될 전망이다.
사람이 길이다.
사훈인 ‘사람이 길이다.’라는 말처럼 ㈜삼주의 사회 공헌활동은 기업 내·외부를 가리지 않는다. ㈜삼주의 모체가 된 대리운전 산업에 종사하는 대리운전 기사들의 상당수는 신용문제가 있거나 사업에 실패한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줄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는 백승용 회장은 최근 대리운전 기사들의 복지혜택 마련을 위해 선뜻 사재 1억 원을 출연했다. 그뿐만 아니라 장애인, 노인, 한부모 가정 등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사)문화복지공감에 3,000만 원을 기탁하였으며, 명절마다 독거노인 및 주간보호 이용 대상자 들을 초청하여 ‘따뜻한 명절 외식지원’ 행사를 개최하는 등 (주)삼주는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 그리고 작년까지 8년째, 매년 수능일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20여 개 지점 10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수험생들을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주는 셔틀버스를 운행하여 교통 취약지역에 위치한 수험장에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배려하고 있다. 얼마 전 MBC 삼주아트홀을 최현우 매직 전용관으로 개관한 이후에는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초청관람을 시행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으며, 최근 이색적인 기부 방법으로 하나의 사회 현상처럼 퍼졌던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에 MBC삼주아트홀사업부가 참여하고 한국 루게릭병협회 부산지부에 공연 티켓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삼주는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고객에게 안전과 편리함을 제공 하는 대리운전 서비스부터 마술 공연·요트 관광을 포함한 문화·관광 사업에 이르기까지 (주)삼주가 수행하는 사업은 다양하지만, 그 본질은 사람을 만족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으로 동일하다는 철학을 가진 ㈜삼주와 함께 더욱 행복해질 부산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