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 접수 결과 부산상공회의소와 지역 기업이 함께 신청한 부산부동산신탁을 포함해 총 12개사가 예비인가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신탁사 설립은 부산이 유일하며, 경쟁률은 당초 예상보다 적은 4대 1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정부가 금융 산업 내 경쟁과 혁신을 촉진시키기 위해 10년간 신규진입이 없었던 부동산신탁업에 최대 3개사까지 신규인가가 가능하다는 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지역 기업들과 함께 지역 기반 부동산신탁사인 (가칭)부산부동산신탁(주) 설립에 나섰다.
부산상의의 이번 부동산신탁사 신규 설립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현안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함이다.
현재 부산에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북항재개발, 에코델타시티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추진 중에 있으며, 동남권은 부동산신탁사가 자금을 투입해 토지를 개발하는 사업의 비중이 33%로 높아 부산상의는 부동산신탁사의 설립으로 지역현안 개발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부산에는 한국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부동산 관련 이전 공기업들이 많아 이들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부산상공회의소 이갑준 상근부회장은 “현재 11개 부동산신탁사 전체가 서울에 본점을 두고 있어, 지역 부동산 건설사업의 부가가치가 서울로 흡수되고 있다.”며 지역 현안 개발로 조성된 부가가치가 지역 개발에 재투자 되는 선순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부산에 설립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사업 다각화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역 기반 부동산 신탁사 설립의 결과는 금융감독원 및 외부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019년 3월중 예비인가 발표에서 판가름 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