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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관문공항 대정부 조속결단촉구 부울경 800만 시도민 총궐기대회

동남권 관문공항 대정부 조속결단촉구 부울경 800만 시도민 총궐기대회   사진 1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추운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부·울·경 동남권 주민들이 일어났다.

“동남권 관문공항 정부는 결단하라!”, “못참겠다 소음공항! 못살겠다 위험공항!”, “수도권만 국민인가, 서러워서 못살겠다!”는 동남권 관문공항을 위한 부‧울‧경 시민의 함성이 부산역 광장 하늘에 울려 펴졌다.

(사)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와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 부울경관문공항건설범시민연대는 지난 12월 7일(토)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지역 국회의원 및 부‧울‧경 지역 3개 시도민 5,000여명 참석한 가운데 「동남권 관문공항 대정부 조속결단 촉구」 부․울․경 800만 시도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김해신공항 확장안 적정성에 대한 검증이 국무총리실로 이관된 이후 지지부진한 검증과정에 대한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고,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책임질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대한 부․울․경 800만 도민의 염원을 표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대북공연과 부‧울‧경 3개 시도의 깃발 퍼포먼스 및 구호 제창을 통해 시작을 알린 이 날 행사는 첫 번째 순서로 동남권 관문공항 관련 부·울·경 시민단체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와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는 피켓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시민단체 대표로 나선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김희로 공동위원장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은 시민들이 요구한지 30년이 지났지만, 정치권의 개입과 지역논리로 현재 원점에서 검증을 진행하는 처지에 있다.”며 “제대로 된 관문공항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정당한 목소리에 정부가 눈과 귀를 막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생 20명으로 구성된 미래세대가 무대 위로 올라 대통령, 국무총리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낭독하였다. 미래세대 대표들은 호소문 낭독에서 “우리가 태어나고 자란 부‧울‧경에서 성공적인 인생을 꿈꾸고 싶지만 동남권 지역은 지속적으로 쇠퇴하고 있다”며 “과거 한국 경제를 이끄는 중심지였던 동남권의 경제와 주민의 삶이 쇠퇴하는 데에는 제대로 된 세계적 관문공항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력하게 말하며 세계로 통하는 제대로 된 국제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였다.

이밖에도 행사는 영상을 통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동남권에 제대로 된 관문공항을 건설하겠다고 공약을 한 영상과 2002년 민항기 사고와 비행기 조종사의 김해공항 안전에 관한 인터뷰 영상을 순차적으로 상영했다.

행사 막바지에 무대로 올라온 박인영 시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윤준호, 김해영 국회의원 등이 무대로 올라와 수도권 일극주의를 타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할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박인영 시의회 의장은 “우리가 이렇게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모인 것은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며, 다음세대의 번영을 위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문공항을 동남권에 꼭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영춘 국회의원은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해 동남권 관문공항은 생명줄임을 강조하였고, 김해영 국회의원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관문공항의 역할은 대단히 크다는 것을 설명하며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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