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 위해 통 큰 기부에 나섰다.
부산상의는 지난 1월 20일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 31곳을 초청하여 ‘행복나눔 온누리 상품권 전달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이 아동지원시설,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사회복지관, 다문화지원센터, 미혼모보호시설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의 복지시설 관계자 31명을 초청하여 진행하였다.
부산상의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복지시설과 군부대 4곳을 방문하여 성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특별히 최근 경기악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1억원치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기획하였다고 밝혔다.
평소 허용도 회장은 부산상의 슬로건으로‘활기찬 부산경제, 따뜻한 지역사회’를 제시할 만큼 지역경제계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왔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복지시설 지원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으로 전락한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만큼 매년 정기 추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용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가 어려울수록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은 많이 늘어나는 만큼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성장한 지역기업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면서, “기업들도 대내외 여건 악화로 많은 애로를 겪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정 베풀기에 나선다면 지역기업인에 대한 사회적 신망도 두터워질 것”이라면서 지역기업들의 동참을 촉구하였다.
행사에 참석한 복지단체 대표는 최근 경기부진으로 대다수 복지시설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경제를 대표하여 부산상의가 재정적으로 다수의 복지시설에 도움을 줘서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에도 지역기업들이 주변 이웃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 다면 지역사회로부터 더 많은 존경을 받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부산상의는 이번 행사와는 별도로 지난 17일 강서구에 소재한 지적장애인 시설인 ‘인혜원’과 공군부대를 찾아 격려를 하였으며, 22일에도 군부대 3곳을 방문하여 국토방위에 최선을 다하는 군 장병들을 위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