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기업호감도 다시 악화...기업 역할은 높이 평가
- 대한상의․현대경제연 조사, 기업호감도 48.1점...4년만에 첫 하락세
- 기업 호감 이유 ‘국가경제 기여’(37.4%) ‘일자리 제공’(33.8%) 順
- 국민이 기업에 1순위로 바라는 것 ‘고용 창출 확대’(58.2%)
- 국민 10명중 4명, 기업활동의 우선순위는 ‘부의 사회환원’
- 국민 67.3% ‘부자들 부정적인 방법으로 부 축적’
우리 국민의 기업호감도가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국민 10명중 4명은 기업활동의 우선순위로 사회공헌을 꼽았다. 그러나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높은 평가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와 현대경제연구원(원장 김주현)이 전국 성인남녀 2,026명을 대상으로 ‘2007년 상반기 기업호감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호감지수(CFI, Corporate Favorite Index)가 100점 만점에 48.1점으로 집계돼 보통수준인 50점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말 첫 조사에서 38.2점을 기록한 기업호감지수는 이후 44.4점(04.12월), 48.5점(05.11월)으로 높아진 뒤 작년말에는 처음으로 50점을 넘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48.1점으로 다시 하락해 국민의 기업호감도가 다소 불안정한 양상을 드러냈다.
기업호감지수는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국가경제 기여도 ▶윤리경영 ▶생산성 ▶국제경쟁력 ▶사회공헌 등 5대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하여 산정한다. 지수가 100점에 가까울수록 호감도는 높아지며 반대로 0점에 가까울수록 낮아진다.
기업호감지수를 5대 구성요소별로 살펴보면 ‘국제경쟁력’(68.0점)과 ‘생산성 향상’ (59.4점), ‘국가경제 기여’(51.6점)는 평균 점수를 웃돈 반면 ‘사회공헌 활동’ (37.4점)과 ‘윤리경영’(18.8점)은 평균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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