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초중고 교과서에 반시장.반기업적 서술, 세계화.정보화의 의미 왜곡, 부적절한 사례 등이 많이 실려 있어 학생들에게 잘못된 경제관을 심어줄 수 있다며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현재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경제.사회.국사.근현대사 등 4개 과목의 교과서 60종을 분석한 결과 모두 337건의 개선사항이 지적돼 교육과학기술부에 원문과 수정(안)이 포함된 ‘초중고 교과서 문제점과 개선방안’ 건의서를 28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건의서에서 “학생들이 매일 접하는 경제와 사회, 역사 교과서가 경제개념이나 시장원리를 자세히 설명하기 보다는 시장경제와 기업 활동, 세계화, 정보화 등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기술한 내용이 많다”고 지적하고 “미래의 경제주체인 청소년들이 합리적인 경제관을 갖고 글로벌 시대의 경제주역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교과서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