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들, 부품 조달시 ‘품질’ 최우선 고려하지만, 국산 품질은 못마땅!
- 부품ㆍ자재 조달시 고려요소 : 품질(43.2%) 〉납기(37.3%) 〉가격(14.8%) 順
- 부품ㆍ자재의 품질경쟁력 : 외국산 우위(61.2%) 〉국산 우위(14.1%)
* 가격경쟁력 : 국산 우위(48.1%) 〉외국산 우위(31.4%)
국내 제조업체들은 부품/자재조달 과정에서 품질을 가장 중시하고 있지만, 국산 제품이 수입산 제품의 품질경쟁력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상장 제조기업 39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조업의 부품ㆍ자재 도입 및 운영실태’ 조사에 따르면, 부품ㆍ자재 조달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소로 ‘품질’(43.2%)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이 ‘납기’(37.3%)와 ‘가격’(14.8%)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품질을 중시하는 경향은 ‘비금속광물업’(58.8%), ‘음식료’(57.9%), ‘자동차․운송장비’(57.6%) 업종의 기업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그렇지만 제조업체들의 국산 부품ㆍ자재의 품질에 대한 평가는 외국산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격과 품질을 망라한 종합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외국산이 우위에 있다고 응답한 비중이 56.7%(절대우위 8.4%, 다소우위 48.3%)로 국산이 우위에 있다고 답한 비중(14.1%)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가격수준에 대한 평가는 국산품이 높았지만 품질수준 평가는 외국산이 높았다.
국산과 외국산 부품ㆍ자재의 품질수준을 비교해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기업의 61.2%(‘절대우위’ 14.1%, ‘다소우위’ 47.1%)가 외국산이 우위에 있다고 응답했다.<국산우위 응답률은 14.1%, ‘절대우위’ 2.3%, ‘다소우위’ 11.8%>
반면, 가격수준의 우위를 묻는 질문에 있어서는 응답기업의 48.1%(‘절대우위’ 14.1, ‘다소우위’ 47.1)가 국산이 우위에 있다고 응답했다. 외국산 우위를 꼽은 기업은 31.4%(‘절대우위’ 7.4%, ‘다소우위’ 24.0%)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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